포항서 도주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붙잡혀

포항서 도주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붙잡혀

기사승인 2020-08-17 17:10:23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참석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도주했다가 검거됐다.

17일 포항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에 사는 40대 여성 A씨가 지난달부터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다 13일 포항으로 내려왔다. A씨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16일 검사를 받았고, 확진으로 판정됐다.

보건당국이 이날 오전 A씨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지만, 휴대폰 등을 집에 남겨둔 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오후 4시께 A씨의 옷차림 등을 공개하며 시민들에게 신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당시 흰색 반팔 상의에 반바지, 분홍색 신발과 성경책을 휴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덕수공원 충혼탑 부근에서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집을 나간 동안 다닌 곳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병원에 입원시킬 예정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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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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