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전공의 파업 취소 촉구… 시민 안전 지키는 일에 신경 써야 할 때”

박주민 “전공의 파업 취소 촉구… 시민 안전 지키는 일에 신경 써야 할 때”

“시민의 목숨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긴다는 낙인 찍힌다면 대화 자체가 어려워질 것”

기사승인 2020-08-17 17:25:26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공의들의 파업 취소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일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610명 늘었다”며 “대부분 지역감염에 의한 것이고,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폭우 피해가 가시지도 않았는데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tlalssemf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21일부터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이 예고돼 있다. 너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 조율이 가능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 시간을 좀 두고 협의해 갈 부분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파업에 들어가는 순간 어떤 노력도 쉽지 않을 것이다. 파업에 나선 전공의들이 시민의 목숨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긴다는 낙인이 찍힌다면 대화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에 얼마든지 반대할 수 있고, 집회와 시위를 통해 의사를 전달할 수도 있다”면서도 “시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재난이 이어지고 있는 때라면, 조금 시기를 조정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감히 조언하자면, 그것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당이 중재에 나서겠다. 제가 공약한 사회적 의제기구를 의료 부문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대화를 통해 분명 합의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갈등적 의제를 합의적 의제로 만드는 노력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들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7일과 14일 두 번에 걸쳐 파업(집단휴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21일부터 무기한 단체행동에 돌입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방역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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