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 신발을 던져 구속될 뻔했던 정창옥(57) 북한인권단체 남북함께국민연합 공동대표가 광복절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가해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 대표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달 16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져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당시 정씨가 던진 신발은 문대통령 몇m 옆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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