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서로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복지부는 이날 의협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합심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5일부터 3일간 642명이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확산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의협과 언제든지 협의체 등을 통해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대화를 해 나가겠다. 여러 가지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임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국민, 의료계, 정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의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협도 최대집 의협 회장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함께하는 의-정 긴급간담회를 제안했다. 의협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 징후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관련한 대응책과 함께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신설 및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 등 의료정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는 26일부터 3일간 진행할 제2차전국의사총파업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사 전 직역이 함께 참여하는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황이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