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서 60명 단체 수련회…노원구, 안디옥 교회 ‘집합제한’ 명령

양평서 60명 단체 수련회…노원구, 안디옥 교회 ‘집합제한’ 명령

기사승인 2020-08-18 17:28:11
사진=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소재 안디옥교회에서 최근 60명이 참석한 수련회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노원구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13일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에서 신도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련회를 열었다.

수련회 둘째날인 14일 참가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교회 측은 15일 오전 행사를 중단하고 돌아와 수련회 참가자 등 교인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과 가족 등 총 193명을 검사해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으며, 노원구는 1명이 또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수련회 참가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안디옥교회 집단감염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에서 전파된 2차 감염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확진된 안디옥교회 교인 1명이 증상 발현 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증상이 나타난 뒤 안디옥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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