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화문 집회’ 투입 경력 7600여명 코로나19 전수 조사

경찰, ‘광화문 집회’ 투입 경력 7600여명 코로나19 전수 조사

기사승인 2020-08-19 09:52:55

사진= 지난 18일 오후 사랑제일교회 소재지인 서울 성북구의 구립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찰은 집회에 투입됐던 경력 7600여명(의경 포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광화문 집회에 투입된 인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전수조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총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경력을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해 집회를 관리했다.

지방청별 투입 경력은 서울청 5417명, 경기남부청 667명, 경기북부청 259명, 광주청 183명, 경북청 165명, 충남청 150명, 전남청 139명, 인천청 126명, 경남청 121명, 대구청 97명, 대전청 75명, 세종청 73명, 충북청 72명, 전북청 69명이다.

서울청 5417명의 경우 이날 오전 9시부터 기동본부(중구 신당동), 3기동단(송파구 문정동), 4기동단(양천구 신월동) 등 부대 소재지에서 보건당국의 출장 형태로 검사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방청 소속 경찰은 각 지방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혜화경찰서 소속 4명, 광진경찰서와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각각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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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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