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캘린더 조정으로 인해 9월로 예정됐던 남자 국가대표팀과 남자 23세 이하(U-230 대표팀의 대결이 10월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FIFA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남·녀 A매치 캘린더 조정 내용을 발표했다. 남자 A매치는 유럽축구연맹을 제외한 9월 A매치 기간(8월 31일~9월 8일)을 2022년 1월(1월 24일~2월 1일)로 변경했다.
9월4일과 8월로 예정했던 두 대표팀의 대결이 의무 차출 기간을 벗어나며 9월 중 선수 차출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10월5일부터 13일 사이에 두 대표팀의 대결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초 10월 A매치 기간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FIFA가 월드컵 예선을 2021년으로 연기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이 기간에 ‘팀 벤투’와 ‘팀 김학범’의 대결을 추진한다. 경기 날짜와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K리그 일정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하여 빠르게 결정했다”며 “취소된 9월 A매치 기간을 K리그 일정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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