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따라 지침 준수 당부”

방역당국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따라 지침 준수 당부”

“교회 비대면 예배 진행… 대면 모임 금지 준수해달라”

기사승인 2020-08-20 14:57:45
성북구청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거리를 방역하고 있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수도권 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음식점·카페에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포장·배달음식을 활용하고 체육시설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권장한다. 대면 모임보다는 각자 집에서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해 두고, 외출을 하더라도 실내에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집·밀폐·밀접한 장소는 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은 2단계에 해당하지 않은 다른 지자체 주민도 코로나19 전국적 확산 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수도권에 준해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의 모든 교회에 대해 19일 0시부터 집합제한 명령을 시행했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 지역의 모든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준수해야 하며, 수도권 외 타지역으로의 수련회, 기도회 등도 하지 말아달라”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교회의 교인 및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등 전국적 확산도 우려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의 모든 교회에서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는 등 수도권 교회에 준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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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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