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4대악 의료정책 철회 시 파업 유보”

의협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4대악 의료정책 철회 시 파업 유보”

최대집 의협 회장 “코로나19 안정기 들어가면 재논의”

기사승인 2020-08-21 15:18:27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대 정원확대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철회한다면 26일 예고된 제2차전국의사총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을 철회한다면 오는 26일 예고된 제2차전국의사총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1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집단행동을 중단하는 경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며, 협의 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 추진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등 4대악 의료정책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행동을 중단하면 논의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의협은 정책 철회가 우선이라고 밝힌 것이다. 최 회장은 “협의 기간동안 유보된다는 것은 잠깐 유보했다가 추진하겠다.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기만적인 제안이라고 본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심각해 정부와 의협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안정기에 들어갔을 때 심도있는, 전문적인 연구를 시행한 뒤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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