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권한대행인 서정협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3일 오후 서울시청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검사율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 감염에서 처음 시도했던 익명검사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명 검사가 원칙이지만, 신상 공개 원치 않는 이들의 검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서 권한대행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물론 인근 방문자 3일 이내에 가까운 보건소 선별 진료소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또 다중이용시설 5만8000여곳을 대상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학원이나 150㎡ 이상의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과 공연장 등이 대상이다.
한편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28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2일 14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4명 늘어,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464명을 기록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서울 누적 4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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