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67.7% "정부 코로나 대처 신뢰"… 文대통령 지지율, 덩달아 반등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67.7% "정부 코로나 대처 신뢰"… 文대통령 지지율, 덩달아 반등

기사승인 2020-08-26 05:00:21
▲제작=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국적 대유행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국민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여전히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반등하고 있어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의 신뢰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7.7%(조금 신뢰한다 22.6%, 매우 신뢰한다 45.1%)가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0.1%(다소 신뢰하지 않는다 15.6%, 아주 신뢰하지 않는다 14.5%)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18·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 신뢰도가 71.2%(부정 27.3%)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70.8%(부정 27.7%)로 뒤를 이었다. 이어 60대 이상이 67.6%(부정 29.7%), 40대가 67.4%(부정 28.7%), 30대가 60.2%(부정 38.5%)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지기반인 호남권에서 ‘신뢰한다’라는 응답이 80.5%(부정 13.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가 70.2%(부정 27.8%), 충청권이 69.8%(부정 27.5%), 대구·경북(TK)이 69.6%(부정 28.1%), 서울이 64.9%(부정 33.6%), 강원권이 64.4%(부정 28.9%), 제주권이 61.5%(부정 38.5%)으로 조사됐다. 전 지역에서 정부의 코로나 19 대처에 대한 신뢰도가 과반을 넘긴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이 56.2%(부정 43.5%)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종교별로는 ‘유교’와 ‘카톨릭’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신뢰도가 각각 73.7%(부정 24.8%), 73.6%(부정 24.2%)로 높았다. 이어 ‘개신교’가 69.4%(부정 29.0%), ‘불교’가 61.4%(부정 35.8%)로 집계됐다. ‘기타 종교’는 36.9%(부정 55.7%)로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제작=이희정 디자이너

한편 같은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2주 전보다 5.3%p 오른 48.1%(아주 잘함 29.2%, 다소 잘함 18.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9%p 내린 48.9%(아주 잘 못함 35.9%, 다소 잘 못함 13.0%)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으며 서울과 호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국정 수행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의 경우 직전 조사에서 45.5%(부정 52.1%)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금번 조사에서는 1.2%p 하락한 44.3%(부정 54.4%)의 지지를 보였다. 호남권 역시 70.1%(부정 29.6%)로 높았지만, 이번에는 0.2%p 하락한 69.9%(부정 26.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대가 60.7%(부정 37.7%)로 과반이었고 30대가 47.5%(부정 51.9%), 18·19세를 포함한 20대가 47.1%(부정 45.4%)를 기록했다. 이어 50대가 46.6%(부정 52.4%), 60대 이상이 41.4%(부정 54.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과 인천·경기의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호남권의 경우 69.9%(부정 26.6%), 인천·경기는 52.4%(부정 45.0%)로 과반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충청권이 48.1%(부정 48.8%), 제주권이 46.2%(부정 53.8%), 강원권이 45.6%(부정 54.4%), 서울이 44.3%(부정 54.4%), 대구·경북(TK)이 38.5%(부정 57.4%), 부산·울산·경남(PK)이 36.8%(부정 57.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응답률은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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