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이 정부당국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말고 대한의사협회의 파업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의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진료 육성 등 의료정책에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며 지난 14일 제1차전국의사총파업을 실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7일 집단휴진에 이어 21일부터 업무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오늘부터 28일까지는 의협을 중심으로 한 제2차전국의사총파업이 진행된다.
강 의원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부터 의협이 파업에 들어갔다.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의협은 지금 당장 업무에 복귀해 모든 국민이 걱정하는 코로나19 예방·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정부당국도 허둥지둥 의료정책을 중단하고 의협에 코로나19 종식 이후 원점에서 다시 재논의할테니 지금은 코로나19 방역에 모든 힘을 쏟자는 신호를 보내달라. 지금 이렇게 탓하고 있을 시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청와대, 정치권이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정치적인 이해 판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컨트롤타워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돼야 한다. 정부 당국에서 꼭 해주길 바란다. 야당에도 협조 요청한다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