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 호소

이재명 경기도지사,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 호소

기사승인 2020-08-26 14:39:26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생 등교에도 비상이 걸려 급식재료를 납품하던 친환경 농가들이 또다시 시름에 빠진가운데 이들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판매에 팔을 걷어 붙었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와 학교, 농가가 함께 해온 고품질 급식을 위한 노력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면서 "친환경 농산물 구매로 건강한 밥상도 준비하고, 친환경 급식 시스템과 재배농가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에겐 건강한 식품, 농민에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는 친환경 생산농가를 확대하고 품목별 계약재배도 늘려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급식재료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학기 온라인 수업 진행에 따라 급식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저장기간 초과로 폐기한 농산물 양이 어마어마하다"면서 "감자와 양파는 전량 폐기했는데, 2학기 급식에 사용하기로 한 감자 2192톤, 양파 2168톤 역시 폐기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간 도와 학교, 농가가 함께 해온 고품질 급식을 위한 노력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고, 이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생산농가와 아이들 몫이 될 수밖에 없어 더욱 안타깝다"며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친환경 농가를 지킨다"고 강조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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