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지난 19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수도권의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17%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직전 주말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대구·경북 위기 당기 나타난 약 40%의 이동량 감소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금의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동량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석했다. 수도권의 휴대폰 이용량은 직전 주말인 15일부터 16일보다 20.1% 감소했다. 수도권 내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19.2%, 수도권 카드 매출은 11.5% 감소했다.
윤 반장은 “전 국민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그간의 집단감염 확산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기억하며 당분간 외출과 모임, 약속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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