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27일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장내 불법 적치물 현장을 확인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모란장은 지난 2월과 3월 5차례 휴장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2주간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은 시장은 상인회 사무실에서 유점수 상인회장, 박영진, 조경일 부회장과 차담을 나누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장을 결정해주신 상인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란시장이 살아야 성남이 산다. 모란시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점수 상인회장은 "2015년 메르스 사때 때 모란시장이 56년만에 처음 휴장해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었고, 그 이후의 이러한 휴장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모란장 547개 점포에 대해 사용료를 감면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은 시장은 모란장터 겸 다목적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몽골텐트, 리어카 등 불법적치 현장을 점검했다.
은 시장은 "무분별하게 적치된 물품들이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몽골텐트의 자진철거를 촉구하며 "추후 음식부 비가림시설 설치로 모란장 내 적치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21년까지 음식부 비가림시설 설치, 내외국인 관광투어 프로그램 개발 운영, 고객쉼터 조성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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