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 이적한 황인범, 리그 적응은 3경기면 충분해

루빈 카잔 이적한 황인범, 리그 적응은 3경기면 충분해

31일 탐보프전서 극적인 어시스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

기사승인 2020-08-31 10:09:10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황인범(24)이 새로운 팀 루빈 카잔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인범은 3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탐보프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후반 45분 조르제 데스포토비치의 동점 골을 도왔다.

1대 2로 뒤진 후반 45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황인범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데스포토비치가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동점 골을 뽑았다. 이 득점으로 카잔은 2대 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지난 14일 카잔과 3년 계약하고 유럽 진출을 이뤘다. 이후 지난 23일에 시즌 4라운드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4분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7일 FC우파와 홈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해 선제 결승 골로 데뷔골 맛을 보면서 카잔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은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해 동점 골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황인범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팀 적응을 빠르게 마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축구 통계 전문매체 소파스코어에서는 5라운드 직후 황인범을 이 주의 팀에 선정했다. 개막 이후 1무 2패로 부진했던 루빈 카잔은 황인범 영입 이후 2승 1무를 기록, 황인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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