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다음달 30일까지 공공배달앱 서비스에 참여할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0월 시범 서비스 예정인 공공배달앱은 배달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고 식·음료업 등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모집대상은 오산시 내 배달이 가능한 식․음료 영업장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은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을 준비해 오산시청 또는 오색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9월 30일까지 신청한 가맹점은 10월 시범 서비스에 우선 입점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공공배달앱은 기존 민간 앱에서 6∼13%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2%대로 낮추고 추가 광고료 부담을 없애는 등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공배달앱에 지역화폐 오색전 결제기능을 탑재하고, 선할인(10%), 캐시백(5%) 및 다양한 이벤트 해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역 내 식․음료 영업장 3000여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참여의향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700여곳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공공배달앱 사업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 파주시, NHN페이코, 경기도주식회사, 문화방송 등 6개 기관과 공공배달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배달앱 사업은 올해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1년 택배배송 및 전통시장 배달기능 오픈, 2022년 경기도 전 지역 확대 등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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