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떠난다니, 라우타로도 안 온다네

메시 떠난다니, 라우타로도 안 온다네

기사승인 2020-08-31 13:56:38
사진=EPA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FC바르셀로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구애를 보내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2·인터밀란)이 바르셀로나 행을 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메시의 이적 이야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행에 관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고 41경기에서 18골을 넣은 공격수다. 득점력 외에도 연계 능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완성형 공격수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아직 나이가 22살 밖에 되지 않아 미래 가치가 높은 선수다.

바르셀로나도 올해 초부터 마르티네스에 구애를 적극적으로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처분하고 젊은 공격수인 라우타로 영입을 준비했다.

하지만 메시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미 시즌 도중 구단 수뇌부와 여러 차례 충돌한 적 있는 메시는 부진한 팀 성적에 실망하면서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여기에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과의 면담이 메시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배인 메시를 통해 더 성장하길 원했다. 그러나 메시가 올 여름 바르사와 사이가 나빠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커지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라우타로는 바르셀로나 이적보다 인터밀란 재계약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라우타로의 변심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차기 시즌 앙투안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하려 했지만 라우타로가 없다면, 최전방 공격수를 새로이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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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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