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특집②] '블랙옵스 콜드 워', 터프한 아재 3인방의 귀환...인물 되짚어보기

[콜 오브 듀티 특집②] '블랙옵스 콜드 워', 터프한 아재 3인방의 귀환...인물 되짚어보기

기사승인 2020-09-01 07:00:13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FPS를 즐기는 유저층에게 막강한 인지도와 지지를 받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신작이 출시된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드 워'는 오리지널 블랙옵스의 뒤를 잇는 후속편으로, 1980년대 초반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블랙옵스는 '모던워페어'와 함께 콜 오브 듀티를 이끌어가는 대표적 시리즈이다. 하지만 두 작품의 결은 판이하다. 모던워페어가 전투를 스펙타클하고 장대하게 묘사한다면, 블랙옵스는 전쟁의 참상과 PTSD(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겪는 인물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이번 작품에는 블랙옵스 시리즈의 핵심 인물인 '알렉스 메이슨', '프랭크 우즈', '제이슨 허드슨' 모두 재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블랙옵스'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TMI를 준비해봤다.



▶ 알렉스 메이슨, 얼굴과 목소리가 공개된 콜옵 최초의 기념비적 주인공

'알렉스 메이슨'은 여러모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기존 주인공들과 차별되는 요소를 보유한 캐릭터다. 우선 주인공 캐릭터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시리즈의 불문율을 처음으로 깨버린 캐릭터다. 대사도 매우 많다. 

메이슨은 처음 등장하는 순간 NSA(미국 국가안보국)에 잡혀 고문을 받는다. 그는 소련군 요원에게 당한 전문적인 고문과 세뇌로 한동안 정신병자로 살아간다. 1961년 4월의 쿠바 피그만 침공작전 당시, 메이슨은 프랭크 우즈, 조셉 보우먼과 함께 Op40 요원의 신분으로 피델 카스트로 암살 작전을 수행했다. 블랙 옵스는 메이슨의 기억을 회상해서 더듬어 나가는 방식으로 미션을 하나하나 공개하고 있다.

또한 콜 오브 듀티의 또다른 시리즈 '모던 워페어'의 핵심인물 '존 프라이스'와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동료인 우즈와 함께 혼자서 소련군들이 점령한 연구소를 파괴하기도 한다.

블랙옵스 콜드 워 트레일러 영상에서 메이슨은 레이건 대통령과 마주한다. 블랙옵스 1에서 메이슨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했다는 암시가 나오는데, '블랙옵스 콜드 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 프랭크 우즈, 미워할 수 없는 시니컬한 욕쟁이 

블랙옵스와 블랙옵스2의 서브 주인공인 프랭크 우즈는  메이슨으로 플레이할 때 메인 서포트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쟁부터 참전했으며, 이후 피그스만 침공, 바이코누르 잠입, 베트남전, 비공식적이지만 아프가니스탄, 파나마 침공까지 참전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우즈는 매사에 시니컬하면서도 비관적인 성격이다. 블랙옵스의 또다른 중요인물 제이슨 허드슨을 요원이라며 무시하고, 95세의 노인으로 등장하는 블랙옵스2에서는 자신을 돌봐주는 간호사와 손님들에게 소리 지르고 욕설을 퍼붓는다. 하지만 전우 알렉스 메이슨의 아들인 데이비드 메이슨에게는 따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매력을 선사하기도 한다.

블랙옵스2의 이야기는 우즈가 데이비드 메이슨에게 부친과 자신의 과거, 그리고 라울 메넨데즈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여감으로 우즈는 2010년 비디오 게임 어워드에서 COTY(Character Of The Year)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기도 하다.

블랙옵스 콜드워에서도 우즈는 여전히 괄괄한 성격을 보여주며 등장한다. 트레일러영상에서 작전이 불법적이라는 고위급 장성에게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 불법"이라고 일갈한다.



▶ 제이슨 허드슨, 냉철하고 차가운 CIA 엘리트 요원

제이슨 허드슨 역시 우즈와 동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여한 전적이 있다. 엘리트 코스를 밟고 CIA에 채용된 그는 뛰어난 지능으로 전술 설립에 일가견이 있다.또한 전투요원으로서도 매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블랙옵스 3번째 미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허드슨은 메이슨을 펜타곤까지 바래다준다. 이후 세뇌당해 NSA에 잡혀 고문받고 있는 메이슨을 심문하는 수사관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감성적인 성격을 지닌 우즈와는 상극이다. 사고 패턴이 상극에 가까운 만큼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편. 우즈는 처음 허드슨과 만났을 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이후 허드슨의 활약을 보고 마음을 조금씩 바꾼다. 미션의 마지막에는 "그냥 샌님인 줄 알았더니, 아주 잘하고 있군" 이라며 동료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블랙옵스 콜드워 트레일러 영상에서 허드슨은 트레이드 마크인 알이 큰 선글라스를 끼고 여전히 냉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