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종인 대권도전? 가능성 있다”

이낙연 “김종인 대권도전? 가능성 있다”

기사승인 2020-09-01 10:45:5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통합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김 위원장이 부상하는 것과 관련해 “그런 얘기를 바람결에 들은 적은 있다. 가능성이야 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 대해 “굉장히 가깝게 느껴왔다. 좋은 선후배로 지내온 것이 사실”이라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한국형 기본소득’, 양극화 해소 등 진보적 내용을 정강·정책 개정안에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라고 답했다. 다만 “양극화를 완화하자면서 증세에 반대한다면 진정성에 손상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요구한데 대해선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당장 정기국회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급한 일을 못 하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질문에는 “물밑 논의 중으로, 이번 주에 큰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4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다면, 내주 초까지는 (지급 방안을) 결론 내야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선별 지급’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고통을 더 당하는 분들께 더 빨리 더 두텁게 도와드리는 게 제도 취지에 맞다”라며 전 국민 지급 가능성에 대해 “기류는 그렇게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보인다”라며 긍정했다. 다만 이 대표는 “매매시장은 안정화의 길로 가고 있지만, 임대차시장은 정책 변화가 컸으니, 과도기적 진통이 있는 것 같다. 안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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