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시민다체가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지난달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마포경찰서는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가 진 전 교수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불기소의견을 달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진 전 교수가 지난 3월 조 전 장관과 가족을 특정해 올린 SNS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의 고발 사건을 수사했다.
진 전 교수는 이 게시글에서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진 전교수가 조 전 장관과 가족이 지금 수사받는 일 외에 더 위법행위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것”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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