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회는 전국 기초의회 중 처음으로 포스트코로나 대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남형 뉴딜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윤창근 의장이 지난 제25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안한 사항이다.
이에 9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제257회 임시회에서 선창선 정봉규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시의원 35명 전원이 공동발의한 '포스트코로나 대비 성남형 뉴딜 제안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가결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한 K-뉴딜정책에 발맞춰 성남시 실정에 맞는 '성남형 뉴딜'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성남형 뉴딜은 K-뉴딜에서 제안하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에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소셜 뉴딜'을 포함하는 정책이다.
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원회별 위원 2명 이상씩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선창선 김명수 박경희 강현숙 의원과 국민의힘 강신철 박광순 남용삼 정봉규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8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성남형 뉴딜 3개 분야별 보고회 및 추진상황 점검‧분석 △정부 및 타 지자체 포스트코로나 대책 우수사례 견학 △성남형 뉴딜사업 발굴 및 제안 △전문가 초청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며 집행부와 광범위한 소통, 협력으로 내실 있는 성남형 뉴딜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윤창근 의장은 "정책의회, 일하는 의회를 표방하는 성남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포스트코로나 대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여‧야가 함께 추진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뉴딜의 기본 덕목인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가장 중요한 정책방향으로 삼고 시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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