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아프리카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꺾고 또다시 T1과 만나게 됐다.
아프리카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한국 대표 선발전' 1차전 KT와의 대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1세트 '기인' 김기인의 '오공'이 선취점을 얻어냈다. 탑 라인 교전에서 양팀 정글러와 탑라이너가 만났고, 서로 1대 1로 킬을 교환했다. KT는 이후 미드라인으로 모여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를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역공을 맞아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역으로 잡혔다. 24분 드래곤 둥지에서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다. 김기인의 오공이 분전했지만, 송용준의 오리아나가 먼저 전사했기에 KT가 전투에서 승리했다. KT는 이후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하지만 아프리카도 반격하며 KT의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저지했다. 이후 연이은 전투 대승으로 아프리카는 바론버프를 획득했다. 36분 아프리카 프릭스가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KT는 선수교체를 감행했다. 송경호 대신 '소환' 김준영을, '유칼' 손우현 대신 '쿠로' 이서행을 기용했다. 양팀은 다소 참신한 조합을 구성했다. KT는 '투신' 박종익이 '세나'를, 김하람이 '야스오'를 선택했다. 아프리카는 김기인이 미드 '루시안'을, 송용준이 탑 그라가스를 선보였다. 초반 아프리카는 2킬을 얻어가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진 전령 전투에서도 아프리카가 2킬을 따냈다. KT는 용을 얻어냈지만, 3명의 챔피언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KT는 20분 깜짝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며, 이래도 무너질 수 없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그 이상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프리카는 바론버프를 획든한 후 이서행의 '아지르'를 잡아냈다. 30분 아프리카는 KT의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3세트 아프리카는 또다시 선취점을 얻어냈다. '스피릿' 이다윤의 '릴리아'가 탑 갱킹을 통해 상대 탑라이너와 정글러를 잡아냈다. 연이은 교전에서 릴리아가 빠르게 성장했고, KT의 모든 선수들이 데스를 기록했다. 20분 어느덧 킬 스코어는 8대 2. 28분 KT는 몰래 바론을 시도했지만, 1세트와 다르게 아프리카는 이를 의식하고 확실히 대처했다. 아프리카는 승기를 바탕으로 KT의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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