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또 극단적 선택 시도 후 구조…악플러 대화 공개

신민아, 또 극단적 선택 시도 후 구조…악플러 대화 공개

"악플 그만, 힘들다"

기사승인 2020-09-10 05:15:39
▲신민아 인스타그램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또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신민아는 자신을 향한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 17분경 한강 성산대교 난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민아는 구조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제 다시 안그럴게요.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라며 "정말 다신 나쁜 생각 안 할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구조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신고해주신 팬 분들 감사드립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후 신민아는 당시 글을 삭제한 뒤 자신의 기사를 캡처하고 "제발 악플 그만 달아 달라. 힘들다"는 글을 덧붙였다. 

▲신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악플러와의 대화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악플러는 "평생 그렇게 살아라" "쇼하지 말고 조용히 살아라"라는 등의 비아냥거리는 말을 퍼부었다. 신민아는 악플러에게 "관심이 없다면서 굳이 내 인스타그램에 와 DM을 보내는 이유가 뭐냐" "덕분에 오래 살 것 같다"라고 받아쳤다. 

앞서 신민아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트레스로 원래 40-42kg였던 체중이 38kg까지 빠졌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소속사가 추가 고소를 해 괴롭다는 신민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당초 7월30일 고소 접수 당시 법률적 검토결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진행한 것"이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신민아의 극단적인 선택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민아는 지난 7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러브 활동 당시 팀 내 불화로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경찰에 구조됐다고 고백하며 소속사와 멤버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아이러브의 소속사는 신민아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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