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

국민의힘, ‘이스타 창업주’ 이상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

기사승인 2020-09-10 17:29:42
▲국민의힘 곽상도, 정점식, 윤창현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스타항공 운영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국민의힘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특위’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횡령·배임·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특위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2년부터 시작된 각종 비리 행위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이 의원이 고위 공직을 전전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의 강한 뒷받침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렵다”라며 고발 배경을 밝혔다.

특위는 검찰을 향해 ▲2014년 횡령·배임 혐의로 유죄를 받은 형 이상일 씨와 이 의원 간 공모 여부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에서의 횡령·배임 가능성 ▲이 의원 자녀의 상속세 포탈 여부 등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검찰은 이들 비리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서 사실을 규명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위 측은 이스타 항공이 지난 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직원 605명에 대해 정리해고 통보를 한 데 대한 경영진의 책임도 물었다. 특위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노동자 측은 기업회생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결국 경영진이 책임 있는 역할을 회피해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라고 비판했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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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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