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김호영 서울 감독대행 “이번 경기 승리, 파이널A 교두보 만들어”

[K리그1] 김호영 서울 감독대행 “이번 경기 승리, 파이널A 교두보 만들어”

기사승인 2020-09-13 20:12:32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암=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FC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수원 삼성과 20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6위로 올라섰다.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승리하며, 양 팀의 통산 전적은 36승29무35패로 서울이 앞서갔다. 또한 2015년 이후 무패행진 기록이 18경기로 늘어났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후 “슈퍼매치인 만큼 기술적이고 전술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할 수 있었다.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좋은 상황에서 득점을 했다. 선수들이 부담을 덜은 것 같다”며 “슈퍼매치를 승리해서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파이널A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로 6위를 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 다른팀 결과를 봐야겠지만 우위에 섰다. 혼심의 힘을 다해 뛴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전을 1대 1로 마친 서울은 후반전에 기성용과 박주영 등 베테랑 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고, 이 카드는 적중했다. 특히 기성용은 투입된 이후 롱 패스를 여러차례 성공하면서 서울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 감독대행은 베테랑 투입에 대해 “슈퍼매치는 능력 외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경기를 조율하고 이끌어가지 않을까 해서 변화를 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외국인 미드필더 오스마르도 복귀를 했다. 김 감독대행은 “오스마르가 2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다. 경험이 있고 능력이 있는 선수라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 것이라 생각했다”며 “오스마르가 팀이 승리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김 감독대행의 핵심 선수였던 김원식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중원 구성이 힘들어진 상황. 김 감독대행은 “오스마르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기성용도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각 선수들 마다 특색이 있다.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요한과 주세종의 명단 제외에 대해선 “훈련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부상이 있었다. 컨디션이 100%가 아니여서 이번 경기에서 제외했다. 체력적으로 준비했다”며 “어느 선수가 뛰어도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상태다. 새로운 선수들과 로테이션 느낌이다. 경기에 임하는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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