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항공편 운항 제한 이후 한-중 간 항공노선이 대규모 감편‧중단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8월 5주차 정기노선 현황은 지난해 84개에서 16개 노선, 주1164회에서 21회로 98.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우리 교민들이 항공권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한 불편을 겪어왔다.
정부는 그간 우리 국민이 중국과 필수적 활동 및 교류와 방문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중 고위급 교류 계기 등을 활용해 중국 측과 지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왔다. 이를 통해 이번 부정기 항공편이 추가 운항이 결정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추가 운항 추진 중인 부정기 항공편 중에서 우선 중국의 칭다오, 정저우, 샤먼 등 3개 지역을 17일부터 총 7편 운항(모두 인천노선)할 예정이다. 우리 국적사와 중국 항공사가 나누어 취항하게 된다.
또 해당 항공편에 탑승하려는 승객은 탑승 72시간 전 PCR 검사(핵산검사) 증명서를 소지하여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이번 7편 외에 중측과 추진 중인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스케줄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항공사 및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양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항공사 취항준비 등에 따라 항공편 운항계획이 변동될 수 있어 탑승 전에 반드시 항공사를 통해 운항스케줄을 최종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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