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실시…수험생 49만명 응시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실시…수험생 49만명 응시

기사승인 2020-09-16 09:38:31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위한 ‘9월 모의평가’가 16일 일제히 시작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의 209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 및 428개 지정학원에서 2021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일제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7347명이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 대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며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영역별로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맞췄다. 영어의 경우 2020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 내용과 맥락 파악, 세부 내용을 묻는 연계 문항에서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해 출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대면 운영이 중단됐던 300인 이상 대형학원도 이날은 집합 금지 예외 대상이 됐다. 428개 지정학원이 한시적으로 문을 열고 방역 조처를 준수해 모의평가를 치른다. 기숙학원에서 시험 보는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전날부터 입소해 다음 날인 17일 퇴소할 수 있다.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14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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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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