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아래쪽부터 가슴 윗부분 사이 기관에 생기는 암인 두경부암 환자가 최근 4년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대다수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만9천8백여 명이던 두경부암 환자는 매년 늘어 지난해 2만3천6백여 명으로 4년 만에 19.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8.4%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자가 78.9%로 여성보다 3.7배가량 많았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측은 “두경부암의 가장 흔한 발생 원인이 흡연”이라며 “금연과 함께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