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교수업 재개…내달 11일까지는 밀집도 최소화

수도권 등교수업 재개…내달 11일까지는 밀집도 최소화

기사승인 2020-09-21 09:42:50

사진=지난 6월 서울시 내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유초중고 학생 등교가 한 달 만에 재개된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유초중고가 21일부터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지난달 26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수도권 학교는 서울 2000여개교, 인천 800여개교, 경기 4200여개교 등 7000여개교다. 

원격수업은 당초 지난 11일까지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한 차례 연기됐다.

정부는 다만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11일까지인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까지는 등교 인원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이나 초중학교는 전교생 3분의 1 이내만,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학년별 격주, 격일 형태로 나오도록 제한된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난 뒤에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방역 당국 거리두기 단계 등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밀집도 최소화 조처를 적용하되 지역 여건을 고려해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 제주, 강원(원주 제외)은 유초중고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유지하는 완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면서 “추석 특별방역기간까지 조금만 더 철저하게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주신다면 학생들이 매일매일 등교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고 오는 12월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 보완 방침도 내놨다. △원격수업 기간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으로 조례와 종례를 운영 △학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출결과 건강 상태를 확인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 △원격수업을 1주일 내내 하는 주에는 교사가 전화나 SNS를 통해 학생, 학부모와의 상담을 진행하도록 하는 대책을 제시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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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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