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 일하던 청소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9명으로 늘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212명으로, 24시간 만에 3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34명은 모두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견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종사자 8명, 확진자 가족 1명이다. 신도림역 관련 감염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 6명, 인천 2명, 경기 1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좁고 밀폐된 휴게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등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서울 누계 22명)에서 신규 5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서울 누계 10명)에서 신규 4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19명)에서 신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22명)와 송파구 우리교회(〃 12명)에서도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신규로 나온 해외 접촉 감염사례(〃 412명)는 1명 있었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는 신규가 3명, 서울 누계가 225명이었고, 산발 사례와 과거 집단발병 사례를 합한 '기타'는 신규 4명, 서울 누계 2665명이었다.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신규가 7명, 서울 누계 902명이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5212명 중 53명이 사망했고 833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32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