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코로나에 여윳돈 예금·투자 늘려

가계, 코로나에 여윳돈 예금·투자 늘려

기사승인 2020-10-07 13:37:53
▲사진=쿠키뉴스DB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가계가 코로나19 사태 속 소비를 줄이면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주식 등에 대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2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전년동기 대비 40조 늘어난 64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수치를 말한다. 순자금 운용액이 양이면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다른 경제주체에 공급했다는 의미다. 반대고 음이면 대출 등을 통해 다른 경제주체로부터 자금을 차입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용을 보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21조3000억원)와 단기성 대기 자금 성격인 금융기관 예치금(49조8000억원)이 전녕동기 대비 각각 2조8000억원, 26조4000억원 늘었다.

비금융 법인기업의 경우 순자금 조달 규모는 코로나19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3조8000억원 늘어난 2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분기 자금조달액과 자금운용은 각각 90조4000억원, 61조3000억원으로 으로 1년전 보다 63조8000억원, 50조1000억원씩 늘었다.

정부의 경우 자금운용과 자금조달 규모가 각각 10조3000억원, 48조1000억원으로 순자금 조달 규모는 3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분기 국채 순발행액은 3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