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가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 전시 형태로 전환, 도심 곳곳에서 국화꽃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오는 13일부터 신흥근린공원 내 핑크뮬리와 국화로 조성된‘다이로움 익산 행복 정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행복정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핑크뮬리와 국화를 식재해 조성했다.
중앙체육공원과 문화원 건너편 시유지를 연결한 산책로를 따라 핑크뮬리, 국화 등 가을꽃 10만여점과 국화 조형물, 각종 포토존 등이 설치된 행복정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신흥근린공원 외에도 유천생태습지, 배산체육공원, 익산역 등 주요 도심과 터미널, 쥬얼리 팰리스 등 9곳에 행복·힐링·희망·용기 등을 주제로 ‘다이로움 익산 국화전시 2020’공간을 조성해 오는 20일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국화축제에서 관람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익산국화연구회원(회장 박용우)들의 국화분재 작품 전시회는 익산역 서부주차장 연결 통로에 오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핑크뮬리, 형형색색의 국화를 눈으로 즐기면서 잠시나마 시민들이 위로받고 가족·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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