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DRX가 체급차이를 바탕으로 유니콘즈 오브 러브(UoL)를 꺾었다.
DRX는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20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D조 UoL(독립국가연합)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선취점은 UoL의 몫이었다. '표식' 홍창현의 '그레이브즈'가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지만 , UoL은 이를 파악하고 그레이브즈를 잡아냈다. 이어 9분 탑 라이너 '보스' 블라디슬라프 포민의 '카밀'과 '아나나식' 키릴 소크보르소프의 '릴리아'가 또 한번 그레이브즈를 끊어냈다.
하지만 DRX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데프트' 김혁규와 '케리아' 류민석이 UoL의 바텀듀오를 모두 잡아냈고, 지원을 온 릴리아마저 그레이브즈에게 죽고 말았다. 이 기점으로 UoL은 급격히 무너졌다.
중간중간 UoL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노림수를 통해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와 김혁규의 '케이틀린'을 끊어주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5분 카밀의 공백을 확인한 DRX는 오른의 궁극기 '대장장이 신의 부름(R)'으로 교전을 열었고,이를 통해 3명을 잡아냈다. 다만 릴리아가 바론을 스틸하며 공세를 잠시 늦췄다.
다만 이같은 분전이 지속되면서 UoL의 힘도 강해졌다. 34분 DRX 챔피언의 궁극기가 다수 빠진 것을 확인한 UoL은 내셔남작을 사냥하며 버틸 시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DRX는 여전히 유리했고, 우월한 사거리를 바탕으로 교전에서 승리한 뒤 35분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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