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어린이 집서 7명 확진…추석 모임 ‘n차 감염’ 확산

대전 코로나19, 어린이 집서 7명 확진…추석 모임 ‘n차 감염’ 확산

해당 어린이집은 전날 확진 판정 어린이 다니던 곳

기사승인 2020-10-12 12:50:25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대전에서 추석 연휴 모임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확진자의 손자가 다니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교사 등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2일 오전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상대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3명(대전 392~394번), 교사 및 직원 4명(대전 395~398번)이 11일 밤새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어린이집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대전 389번)가 다니던 곳이다.

대전 389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일가족 7명(대전 385~391명) 중 한 명이다. 이 가족은 추석 연휴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대전 389번의 확진판정에 따라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등 1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7명의 감염을 확인했다. 대전 389번 어린이는 지난 10일 폐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대전 385번)의 손자다.

해당 가족 검사에서 남성의 배우자(대전 386번), 딸 부부(대전 387~388번), 손자(389번), 다른 딸 부부(390~391번) 등 6명이 추가 확진을 받은 바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감염이 ‘n차감염’으로 번지는 상황에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 등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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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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