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검지를 들어주세요"...'소아 당뇨' 챌린지 주목

"지금 검지를 들어주세요"...'소아 당뇨' 챌린지 주목

기사승인 2020-10-13 02:02:01
▲소아당뇨 홍보대사인 가수 조권. 대한당뇨병연합 제공.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1형 당뇨병을 바로 알리기 위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반 챌린지가 주목된다. 검지 손가락을 들어 숫자 1을 표현한 사진을 찍어 올리는 형식이다.  

대한당뇨병연합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소아 당뇨'로 알려진 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흔한 성인 당뇨병 즉 2형 당뇨병과는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르다.

환자의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환자의 췌장세포의 기능이 여타 당뇨병의 경우보다 훨씬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과 사망 위험 등에도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낮아, 환자들이 주변의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에 참여하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를 도울 수 있다.

간단한 이미지와 해시태그(hashtag)를 사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검지손가락을 들어 숫자 1을 표현한 사진을 찍어 '#1형당뇨병바로알리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누적 참여자 수에 따라 책정된 장학금은 오는 11월 14일 대한당뇨병연합 주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이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인 것 같지만, 정작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많은 참여를 통해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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