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더불어민주당,안성2) 의원은 13일 제347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역상생과 환경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백승기 의원은 용인에 조성 예정인 반도체(SK하이닉스)클러스터와 관련해 "산업단지의 폐수가 안성시에 방류되는 것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 세심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안성시를 관통하고 지역주민이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한천에 오폐수를 방류하는 것은 친환경지역의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토양의 기능상실 및 수질의 저하로 주민의 생업인 농업에 타격을 주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력 확보와 전력 안정공급을 내세우며 반도체 산업단지로 선정된 용인의 원삼지역을 두고 반도체 산업단지와 거리가 있는 '신안성 변전소'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안성지역의 이익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하천의 생태계와 지역 자원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오염배출의 무방류 원칙을 지키고 유해물질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시설 및 오폐수 저류시설 등의 설치가 선제돼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한 번 손상되면 복구되기 어려운 환경문제에 균형발전 및 지역상생을 고려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고심하고 오폐수 배출과 관련한 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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