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 브랜드의 리버시블 플리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리버시블 제품 ‘비숑(BICHON) 플리스 du다운’을 출시했다.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 프랑스 대표 견종 비숑 프리제에서 영감을 얻은 ‘비숑 플리스 다운’은 겉감에는 친환경 리사이클 플리스 소재를 적용했다. 안감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취향에 따라 플리스 또는 다운으로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네파도 패딩과 플리스를 결합한 ‘네파 패리스’를 선보였다. 겉면은 부클 소재, 안쪽 면은 기능성 2L 폴리에스터 소재가 적용됐다. 구스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노스페이스의 ‘비 베터 플리스 재킷’은 플리스와 숏패딩으로 활용 가능한 리버시블 디자인의 자켓이다. 겉감과 안감의 상이한 컬러와 재질감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다. 안감에는 폴리에스터, 겉감에는 나일론과 인공 충전재를 적용, 모두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플리스와 다운 자켓이 결합된 리버시블 아우터로 ‘리브’(REVE)와 ‘리브 후드’(REVE HOOD)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겉면에는 플리스가 안쪽면에는 우븐 원단의 다운 자켓이 양면 적용, 구스 다운 충전재가 사용됐다. ‘리브(REVE)’는 넥라인을 높여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찬바람을 차단해준다. ‘리브 후드(REVE HOOD)’는 후드 일체형으로 보온성을 제공한다.
당분간 리버시블 플리스 출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겨울철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은 플리스가 리버시블 디자인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활용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갖춘 리버시블 디자인 제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의 관련 제품 출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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