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가 관람료를 올리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누적되면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인데, 이는 2년 6개월만에 관람료 인상이다.
CJ CGV는 임대료 상승 등 고정비 부담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화업계 위기로 오는 26일부터 관람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요금은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2000원, 주말(금~일)에는 1만3000원으로 조정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1000원에서 2000원 정도 가격이 오른 셈이다.
대신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세분화되었던 좌석 차등제는 폐지한다. 다만 고객 편의를 고려해 맨 앞 좌석인 A열과 B열은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간대는 ▲모닝 ▲브런치 ▲일반 등 3단계로 단순화한다.
특별관 요금도 조정된다. 4DX와 IMAX 관람료는 인상되는 반면, 씨네&리빙룸 가격은 소폭 인하된다. 스크린X와 씨네&포레, 씨네드쉐프, 골드클래스는 변동이 없다.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가치봄' 행사 또한 동일한 가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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