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박사방·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연루 공무원 149명 적발

[2020 국감] 박사방·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연루 공무원 149명 적발

기사승인 2020-10-20 11:31:08
사진='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대/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SNS 등을 활용한 ‘박사방’·‘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연루돼 경찰에 단속된 공무원이 14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박완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3월25일 출범한 이래 공무원 149명을 단속했다.

직업별로 보면 군인·군무원이 128명, 교사 8명, 경찰·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각 4명, 소방 2명, 국립대병원 직원 ·보호관찰직·공기업 직원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군인·군무원 128명을 군에 이첩했고 나머지 21명을 입건(구속 5명)했다.

적발된 사례 중에서 ‘박사방’·‘n번방’ 등에서 제작된 성착취물을 휴대전화에 소지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구속된 5명은 화장실 등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n번방·박사방 등의 성범죄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이런 비위를 저질렀다니 충격”이라며 “각 기관 책임자들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