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SPACE1) 내 B관 3층 옥상정원에 1,322㎡(400평) 규모의 펫파크 ‘흰디 하우스(Heendy House)’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흰디(Heendy)’는 지난해 3월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익살스러운 표정의 강아지 캐릭터다.
흰디 하우스의 면적은 국내 유통업계가 운영하는 펫파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여기에는 중형견과 소형견으로 구분해 입장 가능한 놀이터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포토존, 음수대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오픈을 기념해 반려동물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의 펫티켓 원데이 클래스, 전문 펫시터(반려동물 관리사)의 어질리티(agility) 시연 등 이색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교외에서 여가 활동을 보내는 ‘펫크닉(pet+picnic)’ 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펫파크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흰디 하우스가 들어서는 B관 1층에 674㎡(204평) 규모의 프리미엄 토탈 펫 케어숍 ‘코코스퀘어’도 선보인다. 코코스퀘어는 전체 공간의 70% 이상을 반려동물 케어시설로 꾸민 게 특징이다.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유치원에는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반려동물 관리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해 ‘반려견 피트니스(비만 관리)', ‘사교성 기르기’ 등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놀이를 통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반려동물이 물놀이를 즐기며 아쿠아 테라피(수중 운동)도 받을 수 있는 수영장과 24시간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는 호텔도 들어선다.
이밖에 코코스퀘어에는 100만원이 넘는 펫베드(반려동물 침대), 해외 직구템으로 소문난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등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반려동물 용품 매장도 들어선다. 해외 유명 셀럽의 캐리어로 유명한 미국 펫 캐리어 전문 브랜드 '모시콰', 독일 펫 가구 브랜드 ‘미아카라(MiaCara)’, 프리미엄 펫 전용 카시트 브랜드 ‘나우위(Nowwe)’, 반려동물을 모티브로 한 이탈리아 쥬얼리 브랜드 ‘도그피버(Dogfever)’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선데다,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 ‘펫펨족’이 신조어로 등장했을 정도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색 있는 공간을 스페이스원에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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