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는 21일 도청에서 열린 전북형 뉴딜 제2차 추진위원회에서 기존 215건(4조 7028억 원) 사업 외에 추가로 50건(4조 2872억 원)의 전북형 뉴딜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8월에 열린 제1차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전북형 뉴딜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이번 제2차 추진위원회에서는 전북형 뉴딜 추진을 위한 신규 국가사업을 확정했다.
전북형 뉴딜 분과별 사업은 ▲DNA 생태계 및 비대면 산업의 1분과 12건, 2조 5500억원 ▲SOC 디지털화 2분과 8건, 2500억원 ▲인프라 녹색전환 3분과 12건, 8598억원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4분과 6건, 2724억원 ▲녹색산업 생태계 5분과 6건, 1750억원 마지막으로 ▲고용사회 안전망 및 사람 투자 6분과 6건, 18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2차 추진위원회 회의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임성진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전북연구원장의 전북형 뉴딜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분과별로 아젠다 도출 및 발굴된 대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도는 지난 8월 14일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 출범 후 기존 발굴사업의 구체화, 재구성을 통해 총 215건, 4조 7028억원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를 토대로 시‧군과 대학, 관련 기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갖고 전북형 뉴딜 도민제안을 진행했다.
이어, 전북도와 전북연구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에서 회의를 통해 이번 추진위원회에 발표한 50건, 4조 2872억원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전북형 뉴딜로 발굴된 사업 중 분과별로 대표사업 16건, 2조 3300억원을 선별하고, 이번에 발굴된 50개의 사업은 국가예산 확보와 중장기적 사업보완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DNA 생태계 및 비대면 산업 분야는 SK데이터센터 설립과 연계해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을 위한 ‘새만금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사업’(1조 4000억원) 등 12건, 2조 55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대표사업인 새만금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 산업을 융합한 신기술 전력망 구축, 규제자유특구 지정,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 및 소프트웨어 인큐베이팅 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인프라 녹색전환 분야는 ‘만경·동진강 생태문화 복원사업’(1500억원) 등 12건 8598억원 규모로, 만경·동진강에 습지와 탐방로 등을 조성해 생태문화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분야는 전기 모빌리티 전송효율 최대화를 위한 ‘다중무선충전시스템 상용화 및 실증 사업’(450억원) 등 6건에 2724억원 규모로, 완전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빌리티 전송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녹색산업 생태계 분야는 ‘산업단지 중심 미래형 상용차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500억원) 등 6건 1750억원 규모로, 산업단지별 특화 기업혁신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군산(전기동력화), 익산(지능화), 전주(경량화 소재), 완주(수소 동력화) 중심으로 특화 개발을 추진한다.
SOC디지털화 분야는 ‘지능형 콜드체인 항만물류 거점조성’(200억원) 등 8건 2500억원으로, 식품산업 거점과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도·습도 관리, 콜드체인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군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중점을 두고 있다.
고용사회 안전망 및 사람투자 분야는 ‘커뮤니티 복합형 뉴딜창업 클러스터 조성사업’(1000억원) 등 6건 1800억원으로, 새만금 데이터 센터,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혁신 기업의 창업과 성장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연, 혁신기관, 대학, 기업 등을 통해 발굴된 국가사업 이외에 지역뉴딜 사업을 추가해 전북형 뉴딜 추진전략, 주요사업별 목표치 제시, 제도개선 사항 등을 포함한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을 연내 수립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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