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날 윤 총장에게 지난 2018년 11월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사건이 고발됐는데 그날 중앙일보 사주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상대방 의사를 모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다”면서 “삼바 사건은 밖에서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수사한 사건”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만남 여부에 대해서 계속해서 질의했다. 박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다른 언론사 사주도 만났다는 보도도 있는데 그게 관행인 것이냐”고 질타했다. 윤 총장은 “과거에 많이 만난 것으로 알고 있고 저는 오히려 높은 사람들을 잘 안 만났다. 부적절하게 처신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의 답변에도 박 의원은 “만난 적 없다는 말은 안 하신다. 검사라면 어떤 집단과 사람에 대해서도 공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갖고 있는 정의감과 공정심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 아니냐”면서 “과거에는 안 그러셨지 않나.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셨지 않냐”며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