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 아래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만5836명이다.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7명, 경기 27명이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요양병원, 노인보호시설, 지인 모임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부천 소재 발레 학원에서 초등학생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학원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강사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과 대전, 울산과 경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일부 지역에서는 조용한 전파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과 같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러시아 각 2명, 인도·미얀마·우크라이나·프랑스·오스트리아·벨기에·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이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457명으로 치명률은 1.77%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53명으로 전일 대비 7명 감소했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5467건으로, 직전일(1만2058건)보다 6591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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