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에서 서구의 어린이집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밀접 접촉자 파악과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시가 밝힌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26일 밤부터 27일 오후 사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9명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다.
437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0대로 436번(월평동 미취학 아동) 확진자의 어머니다.
438번 확진자는 서구 거주 50대로 어린이집 교사인 431번(세종시 40대) 확진자의 친구다. 지난 24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439번 확진자는 서구에 사는 20대로 어린이집 교사인 434번(가장동 50대)의 딸이다. 모두 무증상 상태였다.
440번 확진자는 서구 거주 50대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28번(서구 50대) 확진자의 지인이다. 21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5명(대전 432~436번)은 어린이집 교사(431번)의 접촉자들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2명, 원아 2명 등이다.
대전 431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양성 5명, 음성 24명, 미결정 2명이다. 어린이집 원생 18명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432번 확진자는 세종 거주 60대로 무증상자이다.
대전 433번 확진자는 대전 서구 거주 50대로, 22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있었다.
대전 434번 확진자는 대전 서구 거주 50대로 25일부터 인후통이 있었다.
대전 435번 확진자와 대전 436번 확진자는 대전 서구 거주 미취학 아동으로 무증상자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집 감염이 발생한 지 20일 정도 지난 상태에서 다시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밀접 접촉자들을 파악해가고 있고, 연합회를 통해 어린이집에 공문도 보내 규칙 준수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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