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체포동의안, 내일 표결…5년만에 현역 의원 체포될까

정정순 체포동의안, 내일 표결…5년만에 현역 의원 체포될까

기사승인 2020-10-28 09:48:12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21대 총선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정정순(충북 청주상당)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29일 표결에 들어간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2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정 의원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에 보고 뒤 내일(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표결한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본회의에서 정 의원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절차를 갖는다. 해당 보고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정연설이 끝난 뒤 이루어질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리감찰단 직권조사까지 시사하며 체포동의안 보고 전 자진 출석을 지시했지만 정 의원이 이를 끝내 거부했다. 이에 지도부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표결 처리키로 했다.

앞서 정 의원은 27일 열린 민주당 화상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온전함을 잃은 체포동의요구서 뒤에 숨어 부러 침묵하고 있는 검찰의 도덕 없는 행동은 이미 정치에 들어와 있다”고 검찰을 맹비난한 뒤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면서 자진 출석 불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만일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지난 2015년 8월 당시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의원 이후 5년여 만에 현역 의원이 체포되는 사례로 남게 된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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