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 시정연설에 ‘이게 나라냐’ 피켓들고 항의

국민의힘, 文대통령 시정연설에 ‘이게 나라냐’ 피켓들고 항의

기사승인 2020-10-28 15:59:12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했지만 피켓으로 항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당 의원들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사당에 입장할 때 길게 늘어서 ‘이게 나라냐!’, ‘나라가 왜 이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중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자 자리 앞에 피켓을 붙였다.

이같은 항의는 경제, 안보 등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비판하면서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의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촉구한다는 명분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특검 안 하면 안 될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특검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이 난맥상이고 폭정임에도 소통을 거부하고 일방통행하는 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강하게 항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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