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군 및 산하 기관에 대한 북한의 해킹시도가 올해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2일 국회에서 국방정보본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정보위 간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정보위 국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그 전에는 (1~9월 사이에) 최소 1건은 있었다”며 “북한이 착해진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원인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개량형인지 신형인지에 대해 국방정보본부가 분석 중이라고 정보위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군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정보) 첩보 내용과 관련, “국방부가 피살 공무원 유족의 정보공개청구 요청에 답변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오디오 파일이나 영상이 공개될지에 대해선 “특별하게 이야기가 없었다”고 하 의원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선 일부 의원이 사이버사를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댓글 공작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인사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댓글 사건에 연루됐다가 기소 유예된 사람들이 승진하거나 재임용되는 문제에 대해 질책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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