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6개 학교운동장서 유해물질 기준치 이상 검출

세종시 16개 학교운동장서 유해물질 기준치 이상 검출

세종시교육청, 내년 학기 초까지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 계획

기사승인 2020-11-03 17:01:08
▲세종시 한 초등학교에서 우레탄 트랙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관내 16개 학교의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

90개 학교운동장(인조잔디, 우레탄트랙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해성 검사 결과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곳이다.

이번 검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의뢰하여 10월 말 완료됐다.

검사 결과 인조잔디 운동장 1개교(초1), 우레탄 트랙 15개교(초9, 중3, 고3) 등 총 16개교에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와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에게 검사 결과를 안내하고, 유해 물질이 검출된 인조잔디 운동장, 우레탄 트랙의 사용 제한, 사용 금지 표지판 및 안전띠 설치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예비비를 활용하여 설계용역에 조속히 착수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철거‧시공비를 편성하여 2021학년도 학기 초까지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유해 물질이 검출된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철거하고, 학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운동장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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