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올 겨울엔 뒤집어 입는 게 대세"

신세계백화점 "올 겨울엔 뒤집어 입는 게 대세"

기사승인 2020-11-05 05:46:02
사진=신세계백화점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올 겨울 ‘뒤집어 입는’ 양면 플리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오피스룩과 야외활동 모두 한 벌로 가능한 기능성 의류가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등 야외 활동이 줄어들며 합리적인 가격의 ‘똑똑한 한 벌’이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룩·아웃도어 등 활동 목적에 맞게 의류를 따로 구비했던 지난해 고객들의 모습과는 상반된다.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제품의 경우 옷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오피스룩부터 일상생활까지 가능해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아웃도어 장르와 영 캐주얼 장르의 올 가을/겨울 상품을 살펴보면 각 브랜드 별 플리스 소재의 제품 비중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었다. 특히 이 중에서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제품의 경우 전년보다 30% 가량 비중을 더 늘렸다.

트렌드에 민감한 1020 고객들이 찾는 영 캐주얼 장르의 경우 양면 플리스 비중을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렸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는 양에서 채취한 솜털이나 부드러운 양모를 뜻하는 소재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재킷부터 담요, 모자 등 액세서리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트처럼 허벅지까지 길게 내려오는 기장이나 인기 캐릭터를 접목시킨 디자인 등이 더해지며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겨울 대세인 플리스를 앞세우며 아웃도어 장르는 10월 한 달간 24.5% 신장했다. 같은 기간 몽클레르 등 프리미엄 패딩의 신장률(23.8%)을 뛰어 넘는 수치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최근 침체된 패션장르가 기능성 아우터를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겨울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세계만의 차별화 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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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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